취준생 10명 중 4명, '잉여 스펙' 있다!

  • 등록 2016-09-20 오전 9:11:21

    수정 2016-09-20 오전 9:11:2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은 자신의 스펙 중 ‘잉여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취업준비생 1147명을 대상으로 스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90.1%의 응답자들이 ‘부족하다(부족하다+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펙으로는 ‘아르바이트 등 사회생활 경험(70.8%)’, ‘공인어학성적(37.8%)’, ‘유관 분야 인턴, 실무 경험(32.2%)’, ‘유관 분야 자격증(32.1%)’ ‘대외활동 경험(23.7%)’ 등이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고 있는지’ 묻자 72.9%의 응답자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7.1%였다. 이들이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다른 구직자들에 비해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 준비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5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다수의 취준생들이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취준생들의 ‘잉여 스펙 현황’을 조사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보유한 스펙 중 불필요한 잉여 스펙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39.9%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잉여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스펙을 쌓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잉여 스펙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불필요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스펙을 쌓으려는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돼서’라는 답변이 53.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36.9%)’, ‘탈스펙 전형, NCS전형 등 스펙을 중시하지 않는 전형이 있지만 실상 높은 스펙을 선호할 것 같아서(27.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스펙 이외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6.2%)’라는 답변도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준비생들은 앞으로도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답했다. 잡코리아가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스펙을 중시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80.7%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12.6%)’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아니다’는 답변은 6.6%에 불과했다.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구직자들의 스펙이 꾸준히 상향 평준화 될 것 같아서(51.7%)’, ‘학연 등 기본적인 스펙을 중시하는 풍토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50.1%)’ 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복수응답), ‘스펙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 같아서(50.0%)’, ‘스펙을 중요시하지 않는 채용 문화가 확산될 것 같아서(44.7%)’, ‘NCS전형, 탈스펙 전형 등 스펙 초월 전형이 자리잡을 것 같아서(28.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측은 최근 잡코리아 평균 합격스펙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다른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는 트렌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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