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최근 색조 화장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색조 생산 비중이 높은 코스맥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1.0%, 중국은 11.2%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 매출 성장률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매출 성장률이 더욱 높은 것을 감안하면 색조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코스맥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업체다.
그는 “중국에서 직접 영업 중인 코스맥스 차이나는 고객사 대부분이 현지 업체”라며 “정부 제재 영향이 적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6배까지 내려와 있다”며 “적정 PER인 36배보다 저평가된 상태”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