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기술직 최고 영예 ‘마이스터' 6명 선정

현장 기술직 체계적 육성..'자부심 고취'
올해 첫 선정, 기술전수장려금·해외 기술연수 등 혜택
  • 등록 2014-11-23 오후 12:00:09

    수정 2014-11-23 오후 2:22:01

두산중공업 비파괴검사팀 김영관 기술수석차장이 본사 창원 공장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제품에 대해 초음파탐상검사(UT, ultrasonic flaw detecting test, 超音波探傷檢査)를 실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은 현장 기술직의 체계적 육성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기술직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 제도를 만들고, 올해 처음으로 6명의 마이스터를 선정했다.

마이스터가 되려면 최소 15년 동안 특정 직무에 종사하면서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으로 기술발전에 공헌해야 한다. 이들은 생산, 품질, 기술 전문가로 구성한 사내 기술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이번에 뽑은 마이스터는 이흥재 기술수석차장(보일러공장, 용접 33년), 이광우 기술차장(터빈 1공장, 기계조립 30년), 조대형 기술차장(시설기술팀, 장비조작 32년), 김영관 기술수석차장, (비파괴검사팀, 비파괴검사 32년), 김영배 기술차장 (원자력1공장, 제관 29년), 조만철 기술차장(원자력 1공장, 용접 27년) 등이다. 이들은 용접, 제관, 기계조립 등에서 30년가량의 경험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일러 공장 이흥재 기술수석차장의 경우 보일러 용접 분야에서 ‘용접 결함 형태와 소재별 대응 용접 방안’을 개발해 상업화했다.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 업체에서도 이 기술을 배우러 찾아올 정도다.

마이스터에겐 기술전수장려금과 해외 현장에서 기술연수를 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내대학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이들은 사내 기술교육원 명예 교수가 되거나 각종 기술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사원을 우대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새로운 기술직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기술직들은 현장을 관리하는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이번처럼 현장 기술직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로 선정되는 기회를 갖는다.

장비조작 분야의 마이스터로 뽑힌 조대형 기술차장은 “대다수 직원이 평생 실력을 쌓은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길이 열려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최고 기술전문가 ‘마이스터‘ 3명(왼쪽부터 김영관 기술수석차장, 조만철 기술차장, 김영배 기술차장)이 도면을 보며 제품 제작과정을 논의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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