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제주~시안 신규 취항 시작..주 2회 정기 운항

  • 등록 2014-10-03 오후 8:54:09

    수정 2014-10-03 오후 8:54:09

진에어는 지난 2일 저녁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 18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제주~시안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편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광(왼쪽 맨앞) 진에어 경영지원본부장, 신종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이상수 제주국제공항 경찰대장, 조필제 대한항공 제주지역본부장, 김성근 진에어 제주지점장 등이 취항식에 참석했다. 진에어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시안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진에어 제주~시안 노선은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돼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제주 출발 편은 저녁 10시 35분 제주를 출발해 새벽 1시 5분 시안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새벽 2시 5분 시안을 출발해 6시 5분 제주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운항 중인 제주~상하이 노선과 지난 화요일에 신규 취항한 제주~취안저우 노선에 이어 중국 시안을 주 2회 정기노선으로 취항하게 됐다”며 “중국인들에게 한국 속의 제주를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민간 외교의 역할을 충분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시안은 중국의 4대 고도(古都) 중 하나로 장안(長安)이라는 옛 지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으로 진, 한, 수, 당나라 등 13개 왕조의 도읍지로 중원(中原)의 역할을 해 왔다. 시안은 중국 문화와 비단을 유럽으로 전파한 실크로드의 관문이며 지난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시황릉 병마용갱(秦始皇陵兵馬俑坑)으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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