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2번째 항공기 도입..내달초 첫 운항

2016년까지 A321-200 기종으로 단일화
  • 등록 2014-03-31 오전 9:58:27

    수정 2014-03-31 오후 3:57:1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에어부산이 12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31일 오후 2시 김해 공항에서 12호기 도입식을 갖고 4월1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1-200 기종으로, 지난해 11월 도입했던 11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에어부산은 15석을 줄여 195석으로 운영,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앞뒤 좌석 간 간격이 타 저비용항공사 대비 2~3인치(5.08cm~7.62cm) 넓은 평균 32.5인치(82.55cm)로 에어부산은 나머지 11대의 항공기도 모두 이같은 방법으로 좌석수를 줄여 고객에게 편안한 좌석을 제공해왔다.

또 12호기는 기내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디오 및 LCD 모니터 등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내 에어쇼(In-Flight Airshow)도 선보여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비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B737-500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A320시리즈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연말까지 누적 13대)이며, 향후 기재 효율화를 위해 2016년까지 A320시리즈로 기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31일부터 4월 말까지 부산-스자좡(석가장), 4월1일부터 5월 말까지 부산-창샤(장사) 노선 주 2회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스자좡 노선은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운항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노선으로 올해도 이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하반기 한 차례 더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창샤 노선은 처음으로 운항하는 부정기편이며, 이미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 에어부산 12호기의 도입식이 진행됐다. 에어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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