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회담제의 반응없어..이후 상황 예단 못해"

  • 등록 2013-04-26 오전 10:48:17

    수정 2013-04-26 오전 11:17:32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우리 정부의 남북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의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현재까지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5일 북측에 공식 실무 회담을 제의했고 회신 시한을 이날 오전까지로 못 박았다. 회신 시한까지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중대 조치’를 단행할 것을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오전까지라고 회신 시간을 뒀으니 그때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며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미리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어제 공식적인 회담 제의를 한 것은 체류하고 있는 176분의 우리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고 개성공단이 갖고 있는 남북 관계 미래라는 차원에서의 우리가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된다는 확고한 입장 하에서 제안한 것”이라며 “북한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길로 들어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단일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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