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죽은 돼지로 만든 `독 소시지` 유통..논란

  • 등록 2012-03-28 오전 10:42:48

    수정 2012-03-28 오전 10:42:48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고기로 만든 `독 소시지`가 유통되 파문이 일고 있다.

26(현지시간) 서치나뉴스는 중국 푸젠성에서 죽은 돼지고기로 소시지를 제조·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업체는 병사한 돼지고기를 양돈장으로부터 비밀리에 빼돌려 제조·판매 했다"라며 "원가의 10배 가격으로 시장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유통한 소시지는 식품 검사도 모두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서치나는 "독소시지 사건에 중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감독과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랴오닝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질산나트륨이 함유된 `독 소시지`를 유통한 업체가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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