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바이오업체
바이넥스(053030)와 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공동개발 및 해외 공동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의 기술이전과 해외 판매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대웅제약은 전임상 및 임상연구 등을 담당하고 바이넥스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정개발 및 제품 생산 등을 맡기로 했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의 해외마케팅은 공동으로 진행한다.
양사는 개발부터 판매까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전임상을 진행중이며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소아 및 성인환자들에게 필요한 케어트로핀은 이번 기술이전 및 해외 공동판매 계약 체결로 해외시장 진출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민 대웅제약은 베트남을 비롯한 3개 지사를 통한 케어트로핀의 해외판매를 계획중이며, 오는 2012년 상반기부터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주요 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사업화 계약은 단순한 제휴 차원을 넘어 대웅과 바이넥스 간에 연구개발부터 해외판매까지 서로의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성과를 내려는 것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명호 바이넥스 사장은 "대웅제약이 보유한 우수한 제품 및 R&D 역량과 바이넥스의 선진국 수준에 준하는 공정개발 및 생산능력의 시너지 효과로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와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