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제품에 新 인쇄기술 적용

'패드 프린팅'..가전제품 전원버튼, 굴곡 부분 등 문양 인쇄에 적용
디자인 자유도 우수, 양산성 및 비용 절감 측면서 유리
  • 등록 2011-02-21 오전 9:52:23

    수정 2011-02-21 오전 9:52:2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패드 프린팅`이라는 인쇄기법을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 비용을 절감하고 양산성을 확보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의 실크스크린 기법에서 패드프린팅으로 인쇄 기법을 바꾸어 확대· 적용하고 있다. 패드 프린팅은 제품 전원 버튼이나 곡률이 높은 청소기 외형 등에 주로 채택되고 있다.

실크스크린 기법은 얇은 망에 잉크를 통과시키는 인쇄방식. 한번에 한 가지 색만 사용할 수 있어, 패턴 모양에 따라 여러 번 인쇄해야한다. 평평한 곳에 쉽게 인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굴곡이 있는 부분에는 인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패드 프린팅은 실크스크린의 단점을 극복한 인쇄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자인 자유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실크 스크린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패드 프린팅 장비 20대를 해외 공장에 도입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드 프린팅기법은 양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상당히 많은 제품에 패드 프린팅기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비 도입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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