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中법인 "500만화소 스마트폰시장 선점할 것"

  • 등록 2010-07-05 오전 10:35:34

    수정 2010-07-05 오전 10:35:34

[웨이하이=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카메라 모듈업체 캠시스(050110)가 500만화소 스마트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캠시스의 중국법인 위해선양수마과기유한회사(이하 중국법인)는 500만화소 카메라 모듈 개발을 완료, 올해 하반기 내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웨이하이공장 모습
회사측에 따르면 캠시스 중국법인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웨이하이에 설립됐다. 공장면적 8800평방미터, 직원수 991명으로 카메라 모듈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캠시스는 카메라 모듈 시장점유율이 5.3%로, 세계 7위권이다. 올해는 시장점유율을 5.7%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결국 캠시스는 500만화소 카메라 모듈시장을 얼마만큼 장악하느냐에 따라 성장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캠시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모듈을 공급하는데 실패했다. 주력폰을 `뚫지` 못한만큼 차세대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500만화소 장악이 필수적이다.

송성구 캠시스 차장은 "갤럭시S는 놓쳤지만 다음 주력폰 중 하나가 될 스마트폰에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0만화소 모듈 개발에 주력해온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복 캠시스 대표이사는 "세계 3대 카메라 모듈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성장 전략을 가동 중"이라며 "기술력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 제품 라인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카메라 모듈 신규시장을 발굴해 시장 자체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시스는 지난 1월 `애니콜 부품품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협력업체 중 부품 품질 및 고객만족 향상에 기여한 협력업체를 꼽아 시상하는 것.

또 캠시스 중국법인이 지난 2008년 `노동관계 화목업체`로 선정되고, 최근 `산동성 대외무역 100대 기업`에 꼽혔다.

이헌복 대표는 "삼성이나 웨이하이로부터 인정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열릴 500만화소 시장을 반드시 장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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