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SK증권은 4일
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를 당초보다 늘어난 5111억원으로 수정했다. '중립'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만8000원은 유지했다.
SK증권은 당초 1분기 D램 평균판가가 15% 하락하고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15%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낸드 평균 판가는 26% 하락하고 비트그로스는 4%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를 수정해 1분기 D램 평균 판가는 13%하락하고 비트그로스는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는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더 큰 38%로 수정 전망하고 비트그로스는 2%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욱 애널리스트는 "특히 낸드에서 아직 48나노미터 제품 양산이 시작되지 않아 웨이퍼 당 생산량 증가가 미약해 원가절감폭이 적을 것으로 보아 손실 폭을 늘려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계획대로 ▲올해 캐파(Capa) 전환과 공정전환이 원만히 이루어져 낸드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모바일용D 램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도 D램 경기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회복돼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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