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6일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이구택회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오영호 산자부차관 등 제휴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6만여평의 부지에 연산 100MW의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연료전지 생산공장 착공은 1단계로 연산 50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및 테스트시설 등을 내년 8월까지 준공하게 되면 세계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아울러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2단계로 연산 50MW 규모의 생산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서, 장기간에 걸친 기술개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되지 않아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연료전지의 상용화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연료전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 적극 육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지난 2003년부터 RIST(포항산업 과학 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의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포스코는 국책과제를 통해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FCE(FuelCell Energy Inc.)사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과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RIST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하여 사업성을 검증했으며, 작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남동발전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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