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포항시 택시 호출 서비스 '타보소' 개발

포항시 DRT+택시 통합 호출 서비스 '타보소' 개발
  • 등록 2023-08-31 오전 9:28:51

    수정 2023-08-31 오전 9:28:5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자율주행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모빌리티 데이터 전문기업 ‘모빌리전트(MOBILIGENT)’와 함께 경북 포항시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및 택시 통합 호출 서비스 ‘타보소(TABOSO)’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대중교통 노선 및 배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승객 편의와 사업 효율을 함께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타보소는 2022년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차세대 대중교통 서비스로 기존엔 별개였던 DRT 교통과 택시를 연계한 국내 최초의 DRT 및 택시 통합형 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아우토크립트와 모빌리전트는 타보소 플랫폼 및 앱 개발과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타보소는 지난 7월 10일에 DRT 서비스를 우선 공개됐다, 현재 포항시 일대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중에 있다. 이후 이동 데이터와 승객 반응을 반영해 재정비한 뒤 곧 정식 서비스로 오픈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전환 후에는 아우토크립트가 개발한 타보소 앱을 통해 요금이 자동결제된다. 모빌리전트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타보소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승객 혜택과 지역 소상공인 상생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지자체의 벽지노선 운영 비효율 문제의 해결책으로 DRT, 택시 활용 등 여러 방법이 검토되었지만, 특히 이해관계 상충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라며 “포항시의 타보소 서비스는 여러 교통수단과 사업이 상생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향후 전국 모든 지자체로부터 환영받는 한국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의 원형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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