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17명…中, 우한시 항공·열차 중단

  • 등록 2020-01-23 오전 8:33:17

    수정 2020-01-23 오전 10:31: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우한시가 교통망을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후베이성에서 ‘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444명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 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547명이다. 이밖에 의심 환자도 137명이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중국 정부는 우한 봉쇄에 나섰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 안에서도 대중교통 운행을 아예 중단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 우한(武漢)을 진앙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21일 상향됐다. 22일 오후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한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여객선 등의 운행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열차 운행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는데 재개 시점은 나중에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한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제지를 무시하고 공고장소에 들어오면 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또 전날부터 시를 드나드는 차량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열이 나는 사람은 검사를 위해 바로 지정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이며 바이러스가 변이하면서 계속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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