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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당이 주최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는 데 맞서 저지투쟁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당 의원들이 며칠 째 집에도 못가면서 지금까지 힘겹게 막고 있다. 망치를 가져와 문을 부수고, 빠루로 때려부수려 해도 굴하지 않았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 과정에서 국회법을 어긴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 의원 등 18명이 고발당한 데 대해선 “18명이 아니라 우리 당 의원 114명을 다 고발해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을 두곤 “민주당과 정의당, 좌파 연합세력이 안정적 과반을 확보하고 조금만 선거가 잘못되면 개헌확보선도 갖는 선거제”라며 “좌파 독재세력의 장기집권 첫 번째 플랜이라 우리가 투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잘한 게 뭐가 있나”라며 “이제 GDP(국내총생산) 마이너스 성장까지 와서 경제를 망쳤고, 외교는 셀프 왕따외교다. 내년엔 북한을 가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게 연동형 비례제, 공수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좌파독재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올곧이 세울 수 있게 도와달라”며 “의회지키기부터 앞장서겠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