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퓨전데이타(195440)가 강세다. 국내 주요 보안전문 기업이 참여해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2분 퓨전데이타는 전날보다 6.76%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술을 적용해 내부 업무용PC는 서버를 연결하는 단말기 역할만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업무용 PC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악성코드와 외장저장장치를 통해 발생하는 내부자료 유출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전자지갑에 ‘멀티시그(Mult-isig)’기술을 적용, 거래소 전지지갑에 접근하기 위해서 필요한 키를 3개로 나누고 이중 2개의 키를 소지하고 있어야만 출금이 가능한 이중 전자 서명을 채택하여 안정성이 높였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결국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 보안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해 국내 보안 기업들과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퓨전데이타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2분기 오픈 예정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다음달 20일 공개 기업설명회(IR)를 통해서 공개한다.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5억3000만달러(5700억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사라지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