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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조실장은 24일 세종에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주제의 정부업무보고 관련 사전합동브리핑에서 “블록체인을 육성해야 하고 가상화폐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부작용과 가능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 블록체인은 미래 신산업 핵심으로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블록체인 관련 확산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개발(100억원), 시범사업(42억원) 등을 통해 올해를 블록체인이 다양한 사업으로 확산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취지에서다.
김 부총리는 “문제가 된 나무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규제를 만들어서 빨리 대처해야 하지만 숲은 건전한 나무들이 자라게끔 생태계 조성에 신경 써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분리 대응을 한다는 것인데) 부처별로 기자들 질문에 갑자기 답을 하다 보니 마치 정부가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분리해서 보는 것처럼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각론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다. 법무부의 강경한 입장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사전합동브리핑에서 “정기적으로 계속해서 (가상통화) TF에 참여해 논의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서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새롭게 말씀 드리기가 조금 어려운 사정이라는 점을 양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