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아무리 촛불을 많이 들어도 대한민국 헌법은 중지되는 것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많이 받은 사람이 대통령이지 촛불을 많이 들고 시위 많이 하는 사람이 대통령 되는 건 아니다”며 “헌법에는 투표, 국민의 신성한 표가 중요하다는 것이지, 횃불이 중요하다, 이런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병준 총리 지명자 국회 인준을 둘러싼 논란에는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 아닙니까? 친노 인사”라면서 “지금 야당의 지도자도 친노 아닙니까? 과연 김병준 총리 후보자 빼고 어떤 사람이 좋을 것인지? 이런 것도 내놓으면서 해야지, 야당에게 만족스러운 총리를 내놓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해서 국회가 인준하는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헌법이 살아 있는 한 야당이 추천하면 무조건 받으라는 건 거국내각도 아니고 중립내각도 아니고, 야당 내각”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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