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실적]“부품사업 호조로 ‘노트7리콜’ 충격 상쇄”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
  • 등록 2016-10-07 오전 9:06:18

    수정 2016-10-07 오전 9:06:18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전자(005930) 3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충격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4분기엔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약 7조5000억원)를 소폭 웃돌았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문 실적이 좋게 나온 점도 이번 3분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49조원, 영업이익은 5.55% 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1%, 4.18%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한 데다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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