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부터 전 구간 정체…고속도로 정체 고조

6일 12시반 현재 서울->부산 4시간57분 소요
한국도로공사 "정오부터 정체 절정…6일 밤부터 정체 해소"
  • 등록 2016-02-06 오후 12:57:32

    수정 2016-02-06 오후 12:57:32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부산방향(왼쪽)이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설 연휴 첫날부터 정체된 도로는 정오를 넘기면서 전 구간으로 확대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6일 낮 12시 반 현재 고속도로 140.9㎞에 걸쳐 전 구간이 정체됐다. 귀향길에 오른 차량은 전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데 4시간 57분가량 소요된다. 다만 서울에서 대구까지 약 3시간 39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3시간 51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주요 혼잡 구간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에서 망향휴게소 에 이르는 5.8㎞ 구간에서 시속 33㎞ 정도로 서행 중이다. 청주분기점에서 남청주나들목에 이르는 3.4㎞ 구간도 속력을 내기 어렵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분기점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동안 약 400만대가 고속도로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차량 약 4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아침부터 차량이 고속도로로 나오면서 정오쯤부터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정오를 기점으로 차츰 정체가 풀려 밤 9시부터 해소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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