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5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섞여있다고 봤다. 다만 글로벌 금융환경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데다 매도후 새로운 투자처도 없다는 점이 약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조정시에도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커 장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만 1bp 떨어진 2.030%를 보이고 있다. 국고5년 14-4도 매수호가만 1.2bp 하락한 2.210%에 제시되는 모습이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8.44로 거래중이다. 금융투자가 73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486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536계약을, 기타법인이 500계약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소폭 강세출발중”이라며 “절대금리 부담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다. 매도후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도 적극적인 매도보다는 일부 이익실현매물 출회되며 강보합권에서 횡보중”이라며 “추가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약세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약세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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