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기업은행(024110)의 주가가 나흘째 하락세다.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02% 하락한 1만4600원 선에 거래 중이다.
기업은행의 주가하락 이유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전날 법원의 모뉴엘 파산선고도 투자심리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상장 은행(금융지주회사 포함) 가운데 모뉴엘 관련 여신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신용대출 510억원, 담보대출 1000억원 등 약 1510억원 가량의 대출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신용대출은 3분기에 상당수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담보대출 중 보증서 대출은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손실액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은행업종 보고서를 통해 모뉴엘 파산 선고로 금융권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은행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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