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이 1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58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62억 원으로 19.5% 감소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1일부터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게임, 만화 매출 등의 인식방식이 변경돼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순매출 기준이란 구글이나 애플 등 앱스토어에 지급하는 30%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매출에서 개발사와의 수익배분 계약에 따라 네이버가 받는 부분만 매출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변경 전 기준으로는 총매출 632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로는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지난해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6.5% 증가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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