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안착 시도..'대형주가 더 낫네'

  • 등록 2012-09-07 오전 11:13:42

    수정 2012-09-07 오전 11:13:4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오전 내내 1920선과 씨름을 하고 있다. 장 초반 1920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내 밀려나는 등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37.52포인트) 오른 1918.76을 기록 중이다.

오랜만에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주식 담기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374억원, 기관은 1035억원 순매수 중이다. 두 수급 주체가 동시에 사자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개인은 이 틈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3406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료정밀업종은 4.48%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업종은 3.61% 상승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수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업종 등 경기방어주가 약세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흐름이 더 좋은 편이다. 대형주는 2.25% 오르고 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상승률은 각각 0.73%와 0.82%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1%와 6.46%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4% 내외로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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