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직후 구주 및 공모주식을 합한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처음앤씨의 고민 또한 배어있다.
7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크로 B2B e-마켓플레이스 업체 처음앤씨는 10~11일 일반공모를 거쳐 18일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식은 기존 발행주식 226만여주 및 상장 공모주식 88만여주를 합한 총 315만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0.05%(공모후 기준, 94만6500주) 중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금상연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 25.71%(81만주)는 상장일로부터 2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는 코스닥 신규상장에 따른 의무 보호예수 기간 1년에 비해 추가로 1년이 더 연장된 것이다.
처음앤씨 관계자는 "창업자의 지속적인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 사장의 특수관계인인 이상택 대표 및 이종환씨 지분 4.33%(13만6500주)는 현행 의무기간에 대해서만 보호예수가 돼있다.
보호예수기간이 1년으로 다만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매월 최초 보유주식 등의 5%씩은 매각할 수 있다.
처음앤씨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장직후 유통물량이 많다보니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1개월간 보호예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공모주식 88만1982주 중 우리사주조합배정분 14만9982주(17%)를 제외한 73만2000주 및 구주 85만3500주 등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을 50.33%(158만여주)로 줄여놨다.
한편 처음앤씨의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1만500원~1만3000원(액면가 500원)으로 밴드가격으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공모금액은 92억~114억원에 이른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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