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2일 전라북도 도청에서 전라북도와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풍력발전기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3만2000㎡(약 4만평) 부지에 총 1057억원을 투자, 연간 600MW(주택 2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여기에서 생산된 풍력발전기는 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풍력발전기 공장 건립으로 약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여 현재 1만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오는 6월 완공 예정)와 함께 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미래의 성장엔진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을 더욱 확대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전라북도를 풍력 발전 설비 생산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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