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화소 카메라폰 4명중 1명은 `삼성`

고화소 카메라폰 올해 1300만대 판매 예상
점유율 32% 전망..800만화소폰으로 공략 박차
  • 등록 2008-11-27 오전 11:01:30

    수정 2008-11-27 오전 11:01:3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세계 고화소 카메라폰 구매자 4명 가운데 1명은 삼성전자(005930) 휴대폰.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에서 5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판매가 1000만대(11월 중순 기점)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5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050만대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고화소폰을 구입한 소비자 4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카메라폰을 선택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고화소 카메라폰 판매량은 130만대, 2분기 240만대, 3분기 360만대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사이에 고화소 카메라폰은 400만대가 팔려 나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700만대 이상이 판매돼 가장 많았고, 중국 (약 100만대), 동남아(약 90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고화소 카메라폰 1300만대 이상을 판매해, 글로벌 고화소 카메라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7월 세계 처음으로 35만 화소 카메라폰(SCH-V200)을 출시한 데 이어, 2004년에는 200만· 300만· 500만 화소카메라, 2005년에는 700만 화소카메라폰을 잇따라 내놓았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1000만 화소 카메라폰(SCH-B600)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소울과 터치위즈, 옴니아 등 500만 화소 카메라폰과 최초의 800만 화소 카메폰인 이노베이트, 800만 풀터치스크린폰인 픽손을 각각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을 전후해 8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고화소 카메라폰은 풀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등과 더불어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트너는 2009년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 규모는 1억1000만대, 2010년에는 2억대, 2011년에는 3억3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사진 설명: 삼성전자의 고화소 카메라폰. 왼쪽부터 이노베이트, 터치위즈, 햅틱온, 소울, 픽손, 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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