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대형마트 제휴 정유사에 불매운동"

  • 등록 2008-08-12 오후 12:00:00

    수정 2008-08-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국주유소협회가 정유사의 대형마트 주유소 제휴에 반발해, 정유사 불매 운동을 경고했다.

주유소협회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유사와 대형마트의 제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함재덕 주유소협회 회장은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은 공급자인 정유사간 경쟁이 아니라 주유소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3월25일 내놓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생활필수품 점검 및 대응계획`은 석유 유통구조가 정유사 과점체제로 짜여진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 정유사가 마트와 제휴를 통해 이같은 구조를 계속 유지하려 한다는 것.

주유소협회는 대형마트와 제휴한 정유사의 제품을 불매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주유소협회는 이날 국내 최대 정유사 SK에너지(096770) 본사 앞에 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주유소가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익단체 설립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달 신세계 이마트는 SK네트웍스와 제휴를 통해 연내 주유소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국내 정유사와 제휴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주유소는 총 1만2307개로 이 가운데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주유소는 9000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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