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90선 회복 타진.."돌아온 프로그램"

  • 등록 2008-01-14 오전 10:37:27

    수정 2008-01-14 오전 10:37:27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4일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780선대에서 지지선 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오늘 반등의 주역은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집중시키며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프로그램 거래.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거래 1700억원, 비차익거래 330억원등 총 2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연말 배당락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 차익거래.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세 둔화로 선물시장 강세가 시현되면서 현재 차익거래의 기준이 베이시스가 1.5포인트를 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프로그램 차익매매의 순매수 환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이미 2조원 가까이 선출회 됐다는 점도 차익 매수세에 긍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때 6조7000억원에 달했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현재 5조원까지 내려왔다.

프로그램 매매 주체들은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들을 집중 매입하는 중이다.

이에 코스피는 현재 1780선 안착에 주력하며, 1790선 진입을 호시탐탐 엿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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