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13분 지연

  • 등록 2023-09-11 오전 9:41:33

    수정 2023-09-11 오전 9:41: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하며 약 13분간 출근길 열차가 지연됐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교통공사(서교동)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당산역 시청 방면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월 4호선 삼각지역 선전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 과정에서 서교공 직원이 전장연의 탑승을 제지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들은 “지하철 탑승 왜 막냐”, “장애인 이동권 보장해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2호선 성수 방면 내선 순환 열차가 13분간 지연됐지만,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약 30분간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던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하차 후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대표 측과 합류해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장연은 지난 5월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의 이동권 및 일할 권리 보장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기됐다며 시위 재개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전장연은 오는 18일에도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8일 이후 시위는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월요일 출근길 시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