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만274명…일요일 기준 33주만에 최저

최근 1주간 일평균 신규확진 1만1347명
위중증 환자 205명…약 4달 만에 최저
방역당국 “격리의무 해제 등 논의 시작”
  • 등록 2023-02-19 오후 1:13:33

    수정 2023-02-19 오후 1:13:3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로 줄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역 선별검사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이 1만27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429만571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 전인 지나 12일(1만2042명)보다 1768명, 2주 전인 지나 5일(1만4011명)보다 3737명 줄어든 수준이다. 실제로 일요일 발표 기준 지난해 7월3일(1만36명) 이후 33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5168명→1만4368명→1만4949명→1만2515명→1만1436명→1만718명→1만274명으로 일평균 1만134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213명)보다 8명 줄어든 20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22일(196명) 이후 약 4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누적 사망자는 3만3856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경기가 2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906명), 경남(654명), 부산(635명), 경북(627명), 대구(565명), 인천(531명), 충남(443명), 전북(439명), 전남(426명), 충북(299명), 광주(272명), 울산(272명), 강원(236명), 대전(235명), 제주(151명), 세종(87명)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들어가며 방역당국은 확진시 7일 격리의무 전환 등 남은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위기경보단계 하향, 감염병 등급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은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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