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부터 업소용까지…제지업계, 친환경 물티슈 '주목'

한솔제지·깨끗한나라, 유아용 천연 물티슈 출시
유한킴벌리, 환경부담 최소화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내놔
"'의식 있는 소비' 주목…ESG 경영, 지속가능 제품 확대"
  • 등록 2022-03-01 오후 1:09:30

    수정 2022-03-01 오후 1:12:1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제지업체들이 유아용부터 업소용에 이르는 친환경 물티슈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플라스틱 계열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원단을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한솔제지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왼쪽)와 유한킴벌리 에코종이 물티슈 식품접객업소용(사진=각 사)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유아용 물티슈 제품인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를 출시했다.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는 대부분 일반 물티슈가 플라스틱 계열 성분을 포함한 원단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천연 펄프와 식물에서 유래한 레이온 원단을 혼합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 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미세 플라스틱 분석 테스트에서도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국제 물풀림 기준(INDA ADANA)을 통과한 플러셔블 원단을 적용했다. 플러셔블 원단이란 물이나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포장재 또한 국가 녹색인증제 기술 및 제품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사용했다.

한솔제지 물티슈는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인공향을 배제하고 캐모마일 추출물을 함유하는 등 민감한 아이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한나라도 천연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유아용 물티슈 ‘보솜이 천연물티슈 4종’을 출시했다. 모두 무향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지한 천연 유래 원료 99.6% 사용을 인정받아 ‘천연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아기를 위한 ‘베이비케어 수딩’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잎, 밤부사 불가리스수, 황금 추출물을 함유한다.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아기를 위한 ‘베이비케어 촉촉’은 아기 피부 보습 및 컨디셔닝에 도움을 주는 버지니아 풍년화잎 추출물, 연꽃잎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베이비케어 안심’은 정제수를 제외하고 꼭 필요한 6가지 성분만을 함유했다. 이밖에 배변훈련용 유아 비데 티슈인 ‘보솜이 푸푸 키즈비데’도 함께 구성했다.

‘보솜이 베이비케어 4종’은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미생물, 중금속, 유해물질 18종, 흡입경구독성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한 장씩 잘 뽑히도록 구성해 사용 편리성도 강화했다.

유한킴벌리는 100% 펄프 원단을 적용한 식품접객업소용 ‘스카트 에코 종이 물티슈’를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산하는 ‘FSC 인증 펄프’를 사용해 산림 보호 등에 기여하고 있으며, 45일 이내 표준물질 대비 100%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100% 천연펄프 원단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식품접객업소용인 만큼 분리배출이 가능한 1매 개별 포장을 적용해 사용도 편리하다.

회사 측은 스카트 에코 종이물티슈 400매들이 1박스가 273g 정도 폴리에스테르 플라스틱 주성분 감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리터 페트병 약 6개에 해당하는 중량이다.

유한킴벌리 이와 함께 개성있는 디자인과 독특한 맛으로 MZ(밀레니얼+Z)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노티드’와 디자인 협업을 한 ‘노티드X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도 내놨다. 58℃ 요건 하에서 45일 만에 100% 생분해되는 씨들링(Seedling)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번들 포장재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필환경·제로웨이스트와 같은 ‘의식 있는 소비’가 주목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지업체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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