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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협상단은 어제 큰 차원의 타결을 봤고 오늘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문항에 대해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제 모든 합의가 다 끝났고 여론조사는 실시 기관들의 준비 때문에 내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 합의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협상단인 권택기 전 의원도 “22~23일 양일 여론조사를 하는데, 22일에 샘플이 다 채워지고 완료되면 23일에 발표할 수 있다”며 “23일 오전까지 되면 그 발표는 24일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비공개 실무협상을 갖고 무선 안심번호 100%, ‘경쟁력’과 ‘적합도’ 혼용을 골자로 한 단일화 여론조사 룰에 대해 합의했다.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 50%씩(800개씩) 반영하되,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씩(총 3200개)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후보자 등록을 따로 했던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두 후보가 각자 선거운동에 나서는 일만큼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공식 선거일정 개시일인 25일부터는 단일화된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정 사무총장은 “우리 협상단은 여론조사 방식과 단일화에 대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합의하면서, 오늘이라도 조속히 두 후보께서 만나시고 그런 단일화 의지를 국민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각당 후보에 오늘이라도 만나자고 건의드리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