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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8% 하락한 2만9872.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629.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를 이어가 0.48% 오른 1만2094.40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썼다.
전날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하며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실업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 봉쇄조치 완화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내린 92.005에 마감했다. 연저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주열 총재의 환율 관련 코멘트와 성장률 전망치 조정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6.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8.90원)와 비교해 2.5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