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창립 70주년 맞아 사회공헌 활동

  • 등록 2020-10-25 오후 12:19:06

    수정 2020-10-25 오후 9:53: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태광그룹은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따뜻한 빛’이라는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는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태광그룹은 사회공헌축제 ‘정도경영 큰 빛 한마당 온(on)’을 19~23일 온라인으로 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선 그룹과 각 계열사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계열사 대표의 애장품 경매와 물품 판매 등으로 수익금도 마련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태광산업은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산업 더불어70’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창립 이래 성장한 역사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앞으로 도약할 미래를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를 비롯한 임원이 출근하는 직원을 맞이하며 격려와 아침 식사를 전달하고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 가치 아래 성장할 회사에 대한 소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담은 태광 드림트리 만들기, 화상회의 통한 본사와 울산공장 임직원의 온라인 시간대별 이벤트, 회사 동료에게 감사편지 전달 등 임직원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임직원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고 헌혈하는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 홍현민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23일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 더불어 70’에서 애착인형 제작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이뿐 아니라 그룹은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건물 세화미술관에서 섬유를 활용해 마련한 ‘손의 기억’(Embroidered on Memory) 전시회를 9월16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를 고려해 가상현실(VR) 전시 관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술영화관 대표 브랜드인 씨네큐브는 그룹 70주년과 씨네큐브 2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말 예술영화 프리미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개관 기념일인 12월2일 기준 한두 주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도 개봉 예정인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를 미리 만날 볼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태광그룹은 “이임용 선대 회장의 그룹 설립 이유에서 담고 있는 경영이념과 기업철학을 유지하려 지난 70년 동안 힘써 온 임직원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그룹의 핵심 기업가치인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 추진해 기업을 쇄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가 1950년 10월25일 설립해 △섬유·석유화학계열사인 태광산업, 대한화섬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인프라·레저계열사인 티시스, 티알엔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임용 창업자는 “내가 회사를 창업한 이유는 첫째 직원의 생활 안정을 통해 사회 안정을 기하기 위함이요, 둘째 기업을 통해 인재를 개발함으로써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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