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청호나이스는 계열사 MCM이 일본 도레이와 에어필터 제품의 연구·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의 법인명은 M&T엔지니어링(이하 M&TE)으로 MCM의 영업, 생산기술, 자동화 노하우와 도레이의 필터개발 기술력 등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TE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를 넘어 자동차용 필터,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개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MCM은 청호나이스가 2009년 세운 계열사로 정수기 및 냉장고용 정수필터,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63억원이다.
출자금액은 60억원이며 출자비율은 MCM과 도레이가 각각 6대4, 합자기간은 20년이다. 합작사는 현재 MCM이 위치한 충북 진천군이며 M&TE 대표로는 청호나이스그룹 김진수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글로벌 표준 시스템 접목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생산을 이뤄내겠다”며 “아울러 직원들의 개인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