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신제품이 적용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한 15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듀얼카메라용 신규제품인 Closed loop AF Driver IC 출시로 인한 실적 성장과 포스터치 시장이 확대되며 햅틱(Haptic) IC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신규제품 위주의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철 대표이사의 2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 인수는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운아나텍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을 전날 공시했다. 지난 7월20일 공시한 김동철 대표의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 매매계약에 의해 진행되는 과정으로 오는 12일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동철 대표는 27.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34.55%가 된다. 박 연구원은 “김 대표의 지분확대로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구축하게 됐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9.65%는 코스닥시장 상장 이전부터 갖고 있던 것으로 오버행 이슈가 제거됐다”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김 대표의 자신감 표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