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하에서 횡보했다. 중국 매출 성장으로 프리미엄을 받는 국내 화장품업체(약 25배) 대비 과도한 할인률을 적용받았다”며 “마스크팩 단일 제품에 대한 할인, 지난해 동종업체와 같은 실적 감소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일 중국 총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제품판가 및 재고관리에서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동종업체와 같은 실적 감소 우려는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는 1분기말 중국 오프라인 매점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 사드 우려 때문에 2분기말로 시기를 늦췄고 기존 타오바오몰에 집중했던 매출처를 JD·VIP 등으로 확장할 계획도 미뤄졌다”며 “3분기부터는 이연됐던 계획들이 실적 성장에 바로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 속도에 따라 이익과 멀티플의 상향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제이준코스메틱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3.1% 증가한 240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6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