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진(002320)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대한항공지분 579만6000여주(7.95%)에 대한 블록딜 청약을 실시했지만 수요 부진으로 무산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달 안에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서이 높다”며 “이런 경우 제시한 할인율 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면 수요자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블록딜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제시한 대한항공의 1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4만2000원)대비 1.2~ 4.8% 할인율이 적용된 4만원에서 4만1500원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