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기업회생작업(법정관리) 절차 중인 팬택이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4일 팬택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팬택의 매각공고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팬택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매각 공고를 게재했다.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내달 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법원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되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직 기업가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채권단이 실사했던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1895억 원)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청산가치 또는 그 이상의 가격대로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품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보다는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는 팬택의 지분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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