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김한길 "대통령부터 국회의원까지 사과해야"

  • 등록 2014-04-25 오전 9:53:43

    수정 2014-04-25 오전 9:53:4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5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정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부터 정부를 감시·감독했어야 할 국회의원까지 국민께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다에 반쯤 누운 세월호 서서히 잠겨가던 두 시간을 속수무책으로 보낸 우리는 모두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려 나도 이 나라를 버리겠다’고 절규하는 어머니들에게 우리 모두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그래서 나는 새정치연합을 대표에 거듭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자식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여야, 박근혜정부 모두가 총력을 모아 안전한 나라, 사람이 귀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개조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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