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2주기 행사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경희는 조선중앙통신이 14일 공개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정치적으로는 아직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장성택 숙청이 결정된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앉은 고위 인사들이 새로운 권력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김영남·최룡해·김기남(당 비서)·최태복(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비롯해 박봉주(내각총리)·김원홍(국가안전보위부장)·김양건(통일전선부장)·박도춘(당 정치국 위원) 등이 김정일 2주기 행사 주석단에서 약진을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 "張 끌어내린 최룡해도 안심 못해…軍 충성경쟁 유도"
☞ 朴대통령 16일 ‘장성택 처형’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 北 권부, 16일 차기실세 윤곽 드러난다
☞ "장성택 처형 직전 김경희와 이혼 정보"
☞ "장성택 부인 김경희 심한 치매..산송장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