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정부, 역대 정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인사실패"

  • 등록 2013-03-25 오전 10:28:02

    수정 2013-03-25 오전 10:28:0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한 달이지만, 지난 한 달 평가하기조차 민망하다”며 “역대 정부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인사 실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낙마한 인사 12명이고, 성 접대 의혹으로 사퇴한 ‘김학의 사건’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정도 되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습해야 한다”며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실패한 인사라인에 책임을 물고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해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수년간 외국에서 수십억대 비자금을 운용하며 탈세를 한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지난 5년 이명박 정부가 국정운영에 총체적으로 실패한 근본원인에는 인사가 있다. 이명박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되는 일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인사참사는 나홀로 불통인사스타일과 구멍난 인사시스템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있을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만 해도 모친을 부양하지 않으면서 소득공제 받았다는 점.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부동산에 투기했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사과하고 민정 라인 교체를 통해 인사책임을 져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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