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 등 전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2는 출시 일정이 다소 앞당겨진 셈이다. 애플의 ‘아이폰5’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먼저 제품을 선보여 아이폰5의 흥행 열풍을 잠재우려는 삼성의 의도가 담겼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선 내달 말이나 11월 초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정보기술(IT) 웹진 사이에선 갤럭시노트2가 미국 시장에서 AT&T를 통해 내달 21일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차별화된 기능으로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S펜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 S펜을 화면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이메일과 사진, 비디오 등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목록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메일 내용이 담긴 작은 창이 뜨는 것. 사진 폴더 목록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폴더 속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5.3인치)보다 화면크기가 살짝 커졌지만 기존 제품보다 테두리를 최소화해 손에 쥐는 느낌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관과 같은 16:9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됐다. HD(1280×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높인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은 더욱 선명하게, 글자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신종균 IM(정보기술·모바일) 담당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2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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