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ECB 동시 금리인하에도 약보합..'외국인·기관 팔자'

  • 등록 2012-07-06 오전 11:06:52

    수정 2012-07-06 오전 11:06: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해외발 금리인하 소식에도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6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0.17포인트(0.54%) 내린 1865.32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발 호재가 들려왔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중국 인민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고 유럽중앙은행(ECB)도 7개월만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또 영국의 영란은행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밝히는 등 갖가지 부양책이 제시됐지만 뉴욕증시를 비롯해 코스피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장 직후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6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135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437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 내리고 있고 섬유 통신 등도 소폭 내림세다. 반면 종이 의약 음식료 철강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무난한 실적에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외국계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2%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2% 밀리고 있다.

요금인상이 논의 중인 한국전력(015760)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NHN(035420)은 2% 이상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6%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소폭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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