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쟁탈전 재점화..KT 공짜마케팅 `시동`

LG 42인치 풀HDTV 반값·22인치 LCD TV 무료
  • 등록 2012-05-21 오전 10:17:35

    수정 2012-05-21 오전 10:17:52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IPTV 시장을 둘러싼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포문은 KT가 열었다.   KT(030200)는 자사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42인치 풀HD LED TV를 반값에 제공하거나, 22인치 LCD TV를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7월31일까지 올레TV와 올레인터넷을 동시 신규 가입하신규 가입고객들은 42인치 풀HD LED TV(모델명: LG전자 42LS3400)를 49만9000원, 22인치 LCD TV(모델명: LG전자 MX2262)를 무료로 제공받는 것 중 선택이 가능하다. 단 선착순 5000명에만 혜택이 주어진다.   LG전자의 `42LS3400` 모델은 온라인과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80만원대, `MX2262`는 30만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 신규 가입자가 부여받는 혜택은 30만원대인 셈이다.   이와 함께 7월13일까지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3개월간 인터넷 이용요금을 면제해준다.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이 평균 2만원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은 40만원대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이같은 파격적인 공짜 마케팅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앞세워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석채 KT회장은 경영2기 기자간담회에서 `TV플랫폼을 강화해 유료방송에서 1500만명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는 "OTS상품 신규 가입고객도 당연히 혜택을 부여한다"며 "IPTV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벌이는 프로모션"이라고 설명했다.   올레TV는 180 여개의 채널과 국내 최다 91개 HD채널, 10만 편의 VOD를 앞세워 유료방송 사업자중 가장 많은 344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KT "여수박람회, IT서포터즈가 간다" ☞`초고속인터넷 과다 경품`..통신3사 과징금 7.7억 ☞곽덕훈 EBS 사장 "개인정보 유출, 머리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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