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판매 '큐브' 효과..전월보다 2.9% ↑

9116대 신규 등록..전월대비 판매 준 국산차와는 다른 양상
큐브 416대 판매..아우디가 폭스바겐 제치고 3위
  • 등록 2011-09-06 오전 10:29:57

    수정 2011-09-06 오전 10:34: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8월 수입차 시장은 국산차와 달리 활황이었다. 국내 완성차는 전월대비 10.5% 판매가 줄었지만, 수입차는 9116대가 신규등록돼 전월보다 2.9 % 증가했다.

여기에는 8월 한달동안 416대 팔린 닛산 큐브가 기여했다. 아울러 8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우디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3위를 거머줬다.

◇ 국산차는 전월대비 판매 줄고 수입차는 늘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8월 내수에서 11만3849대를 팔았다. 이는 전월대비 10.5% 줄어든 것.

하지만 수입차는 9116대가 신규등록돼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차장은 "영업일수는 부족하지만 휴가에 맞춰 차를 구매하는 경향도 있어 8월을 비수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8월 수입차 등록은 전년 동월(8758대) 대비 4.1%증가했으며, 8월 누적(6만9639대)으로는 전년 누적(5만8371대)보다 19.3% 증가했다.   ◇ 416대 팔린 큐브가 효자..아우디 3위 차지
▲ 큐브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2169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802대, 아우디(Audi) 869대, 폭스바겐(Volkswagen) 817대, 닛산(Nissan) 528대 등이었다. 아우디는 8월에 경쟁자 폭스바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닛산도 '큐브' 덕분에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도요타(Toyota) 505대, 포드(Ford/Lincoln) 328대, 렉서스(Lexus) 312대, 미니(MINI) 303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286대, 푸조(Peugeot) 243대 등이 10위 권 안에 들었다.   뒤이어 혼다(Honda) 239대, 인피니티(Infiniti) 190대, 랜드로버(Land Rover) 130대, 볼보(Volvo) 107대, 포르쉐(Porsche) 103대, 캐딜락(Cadillac) 71대, 재규어(Jaguar) 65대, 스바루(Subaru) 37대, 벤틀리(Bentley) 9대, 마이바흐(Maybach) 2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대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이 강세였다. 유럽 6620(72.7%), 일본 1811(19.9%), 미국 685(7.5%) 를 팔았다.   박은석 차장은 "닛산 큐브가 8월에 416대 등록돼 수입차 시장을 견인했다"면서 "배기량 역시 2000cc 미만이 여전히 인기"라고 말했다. 8월 수입차는 2000cc 미만 3561대(39.1%), 2000cc~3000cc 미만 3201대(35.1%), 3000cc~4000cc 미만 1989대(21.8%), 4000cc 이상 365대(4.0%) 등이 등록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949대), BMW 520d(631대), BMW 528(612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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