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올 3월 결산자료 제출 전에 감자(減資)와 출자전환 등 자본잠식 해소방안을 마련, 금호산업의 상장폐지를 막고 워크아웃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관계자는 11일 "출자전환과 감자 등을 통해 금호산업의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2월말까지 금호산업 채무 재조정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지난해 금호산업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규모가 1조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금호산업 주가는 감자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하한가를 기록, 주당 4940원으로 떨어졌다. 금호산업 주가는 지난해 12월29일까지 주당 1만원 전후를 기록하다 워크아웃 신청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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