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현대증권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대비하기에 유망한 펀드를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다.
인플레이션 진행시 자금을 유보해둔 기업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신규자산에 대한 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해 금리 상승기를 대비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ROE가 높은 기업은 향후 금리 상승시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해 일정한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인플레이션 발생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총 81개 선별했다. CJ제일제당(097950)과 SK텔레콤(017670), NHN, 동국제강 등이 대표적이다. (표1 참조)
표1 자료:현대증권, 각 증권사 |
인플레 수혜주가 집중 편입된 펀드은 무엇일까?
배 애널리스트는 `한국투자 삼성그룹리딩플러스주식`과 `하나UBS 블루칩바스켓주식`, `마이다스 블루칩배당주식`, `삼성 착한아이 예쁜아이주식`, `트러스톤 칭기스칸주식`펀드 등 5개 펀드를 인플레 수혜 예상 펀드로 꼽았다.
그는 "이들 펀드들은 인플레이션 수혜가 가능한 기업의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외펀드의 경우 중국펀드에 장기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라는 조언을 제시했다.
8월 산업생산, 소비 등 중국 경기지표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고도성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출구전략 논의 등에 따라 점차 변동성을 확대할것으로 보이지만 연말 지수가 3200선으로 예상되는 등 상승 추이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표2 자료:제로인, 현대증권 주)펀드편입종목 2009년 7월1일 기준, 펀더멘털지표 2009년 9월21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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