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그룹 시설투자 92.8조원…23% 증가

  • 등록 2008-04-02 오전 11:00:05

    수정 2008-04-02 오전 10:13:0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30대 그룹이 올해 9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75조5000억원)에 비해 23% 대폭 늘어난 수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대거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자산기준)의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액은 9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 17조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경련이 작년 12월 말 발표한 투자액 89조9000억원 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난데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출총제, 금산분리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의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는 현대차(005380)그룹이 현대제철(004020) 일관제철소(총 투자비 5조2400억원, 2007~2011년) 건설에 올 한해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파악됐다.

SK그룹은 SK에너지(096770)의 신규 원유정제고도화 설비투자(총 투자비 1조8549억원)에 올해 46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 P8라인(총 투자비 2조5350억원) 건설에 2조1231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의 경우 행정관청의 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제2 롯데월드 건설(총 투자액 1조7000억원, ~2013년)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005490)는 2010년 12월까지 철강제품 이용기술 및 차세대 첨단융합기술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글로벌 R&D 센타’ 건립에 279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 국내외 시설투자 총합계.  자료 : 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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